24개월은 아이의 언어가 급격히 발달하는 시기로, 집에서의 자극과 놀이가 언어 능력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 글에서는 말놀이, 감각 놀이, 부모와의 상호작용 중심의 실내 활동 7가지를 통해 아이의 언어 발달을 촉진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24개월 아이의 언어 발달 특징
24개월이 되면 아이는 단어 수가 50~200개로 증가하며, 두 단어를 연결해 문장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엄마 와”, “책 줘” 같은 표현이 나타나며, 자신의 의사를 말로 전달하려는 시도가 활발해집니다. 이 시기의 언어 발달은 단어 습득뿐만 아니라 발음, 억양, 리듬을 모방하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주변 환경의 언어 자극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부모의 말투, 반복되는 표현, 일상 속 언어 노출은 아이의 표현력과 이해력을 동시에 키워주는 핵심 요소입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언어 자극 놀이 7가지
1. 거울 앞 말 따라 하기 – 아기와 함께 거울을 보며 엄마가 말하는 단어를 따라 하게 유도합니다.
2. 소리 따라 말해요 – 동물 인형이나 장난감의 소리를 흉내 내며 언어와 감각을 연결합니다.
3. 간단한 역할놀이 – 인형 병원 놀이, 주방 놀이를 통해 대화 상황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줍니다.
4. 몸짓 말놀이 – “뛰어!”, “앉아봐”처럼 말과 행동을 동시에 유도하며 동사 학습을 촉진합니다.
5. 그림책 소리 내어 읽기 – 짧은 문장을 반복해 읽고, 아이가 말할 수 있게 빈칸을 비워주는 형식도 효과적입니다.
6. 단어 카드 짝 맞추기 – 과일, 동물 등 친숙한 그림 단어 카드를 활용해 단어를 인지하고 반복할 수 있게 합니다.
7. 하루 일과 말로 설명하기 – 식사, 목욕, 외출 등 일상 활동 중 부모가 계속 말로 설명해주는 것이 언어 노출을 극대화합니다.
놀이를 할 때 부모가 기억해야 할 소통 포인트
언어 발달을 촉진하는 놀이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상호작용하느냐’입니다. 아이가 어떤 단어를 말할 때 즉시 반응하고, 아이의 발음을 교정하기보다는 의미를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확장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멍멍” 하면 “맞아, 강아지가 짖네”라고 대답해 주세요.
또한 놀이 중에는 질문보다 묘사와 관찰이 더 도움이 됩니다. “이건 뭐야?”보다는 “여기 노란 바나나가 있네”처럼 말해주는 것이 언어 표현을 끌어내는 데 효과적입니다.
결론
24개월은 언어의 폭발적 성장 시기로, 집안에서의 일상 놀이와 소통이 언어 발달의 가장 중요한 자극원이 됩니다. 정해진 교구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의 말투, 태도, 반복적인 언어 자극입니다. 오늘부터 매일 10분씩 언어 놀이 루틴을 만들어 보세요. 작지만 꾸준한 실천이 아이의 언어를 튼튼하게 키워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