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은 집에서 가장 빨리 어질러지고, 가장 자주 사용되며, 가장 유지가 어려운 공간입니다. 습기와 물때, 다양한 욕실용품, 한정된 수납공간이 문제를 만들기 때문에 욕실 정리는 기술을 알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리수납 강의에서 배우는 욕실 정리 7원칙은 초보자도 유지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이 글에서는 습기관리, 물건 최소화, 수납구역 설정을 중심으로 욕실을 깔끔하고 위생적으로 유지하는 실전 정리법을 소개합니다.

1. 습기관리: 욕실 정리의 출발점이자 가장 중요한 원칙
욕실은 물과 습기가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정리의 모든 기준을 ‘습기 관리’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아무리 깔끔하게 정리해도 습기가 빠져나가지 않으면 곰팡이, 물때, 냄새가 쉽게 생기고, 생활용품도 금방 변질되어 정리 구조가 유지되지 않아요.
첫 번째 원칙은 바닥을 최대한 비워 습기와 물이 남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샴푸·바디워시·수건·청소도구를 바닥에 두는 순간 건조가 느려지고 안정적인 수납구조가 무너집니다. 벽면 선반이나 샤워용 행잉 바스켓으로 올려두면 물 흐름이 개선되고 청소도 매우 쉬워집니다.
두 번째는 통풍 루틴 만들기입니다. 샤워 후 10~20분 환기, 문을 조금 열어두기, 바닥 물기 제거 등 간단한 루틴만 있어도 욕실의 쾌적도는 완전히 달라져요. 습기가 줄어들면 ‘정리된 욕실 상태’가 오래 유지되고, 사용감도 훨씬 좋아집니다.
마지막은 습기 영향을 받는 물건을 욕실 안에 두지 않기입니다. 예를 들어 면도기, 여분의 수건, 화장품, 베이킹소다 같은 청소재료는 변질이 쉬워 욕실보다 다용도실이나 펜트리에 두는 편이 더 안정적입니다.
습기 관리는 정리 그 자체가 아니라 ‘정리가 오래 유지되는 기반’이기 때문에 욕실에서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첫 번째 정리 원칙입니다.
2. 물건최소화: 정리가 어려운 욕실을 가장 빠르게 바꾸는 핵심기술
욕실이 어지러지는 가장 큰 이유는 물건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정리수납 전문가들은 욕실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물건 외에는 과감히 줄이는 것을 가장 먼저 권합니다.
욕실은 사실 필요한 물건이 많지 않아요.
기능 중심으로 보면 기본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세면용품(치약, 칫솔, 세안제)
- 샤워용품(샴푸, 바디워시)
- 청소도구(1~2개면 충분)
- 수건(적정 수량)
문제는 이 외의 물건들이 욕실에 들어오면서 공간이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샘플 화장품, 사용하지 않는 헤어제품, 오래된 스크럽제, 중복된 아이템 등이 욕실을 창고처럼 만들어요.
물건을 줄일 때는 3가지 기준을 사용하면 좋아요.
- 같은 기능의 제품 중 하나만 남기기
샴푸 3개, 클렌저 4개는 욕실을 복잡하게 만드는 원인입니다. - 오래된 제품, 별로 쓰지 않는 제품 비우기
개봉한 지 오래되면 향과 기능이 변해 비워주는 게 맞아요. - 생활동선에 따라 필요한 물건만 남기기
욕실에서 잘 쓰지 않는 스킨케어 제품은 화장대나 침실로 이동하는 게 좋아요.
욕실 용품을 최소화하면 선반과 바구니가 넓어지고, 동선이 단순해지며, 정리 유지력이 크게 올라갑니다. 특히 정리 초보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정리법이 바로 “욕실 물건 최소화”입니다.
3. 수납구역: 누구나 유지 가능한 욕실 정리의 구조 만들기
욕실 정리는 깔끔하게 만들기보다 유지되도록 만드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수납구역 설정입니다. 물건이 많지 않아도 자리가 정해져 있지 않으면 금세 어지러워져요.
욕실 수납구역은 크게 다음 4개의 흐름으로 나눌 수 있어요.
- 세면존 – 칫솔, 치약, 세안제, 핸드워시
- 샤워존 – 샴푸, 헤어린스, 바디워시
- 청소존 – 욕실 세정제, 스펀지, 바닥 청소도구
- 수건존 – 사용 수건 / 여분 수건 분리
이렇게 구역을 나누면 정리는 단순해지고, 가족 구성원 누구라도 같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어 유지력이 높아져요.
특히 작은 욕실에서는 벽면 활용이 핵심이에요.
- 샤워벽면 선반
- 코너선반
- 행잉 바스켓
- 문걸이 선반
이런 도구를 활용하면 물건이 공중으로 올라가 시야가 단정해지고 바닥은 완전히 비워져 청소가 쉬워집니다.
또한 투명 용기 + 라벨링을 결합하면 정리 유지력은 몇 배로 올라가요.
비슷한 크기, 비슷한 색상의 용기로 통일하면 시각적 정돈감이 확 올라오고, 욕실이 훨씬 넓어 보이는 효과까지 생깁니다.
수납구역을 기준으로 정리를 시작하면 욕실은 기능적으로 정렬되며, 물건이 늘어나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욕실을 오래 깔끔하게 유지하려면 습기관리, 물건 최소화, 수납구역 구성이라는 세 가지 기본 원칙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바닥을 비우고 통풍 루틴을 만들면 정돈 상태가 오래 유지되고, 물건을 줄이면 공간이 넓어지며 관리가 쉬워집니다. 구역을 나누고 벽면 수납을 활용하면 욕실이 단정해지고 생활 흐름도 단순해집니다. 오늘은 욕실에서 꼭 필요한 용품만 남기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