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은 일대로, 감정은 감정대로… 워킹맘의 하루는 ‘두 개의 세상’을 오가는 것과 같습니다.
직장에서는 프로페셔널하게, 집에서는 따뜻한 엄마로. 하지만 이 모든 역할 속에서 정작 ‘나’는 어디에 있는지 놓치기 쉽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워킹맘이 일과 감정, 두 가지 모두를 지키면서 자기 정체성을 균형 있게 세우는 방법과 실천 가능한 루틴을 함께 제안합니다.
1. ‘일하는 나’와 ‘돌보는 나’ 사이에서 길을 잃을 때
워킹맘의 삶은 ‘이중 역할’의 연속입니다. 하루의 절반은 팀원, 리더, 기획자, 상담자로 살고, 나머지 절반은 엄마, 배우자, 딸, 주부로 살아야 하죠.
문제는 이 과정에서 감정의 여유 없이 계속 역할만 수행하다 보면, 내가 누구였는지, 무엇을 좋아했는지조차 잊게 된다는 점입니다.
자주 나타나는 감정 신호들:
- 회사에선 아이 생각에 죄책감
- 집에서는 업무 걱정으로 몰입이 안됨
- 아무것도 안 했는데 하루가 끝난 느낌
- 계속 ‘비워져’가는 기분
이건 게으름도 아니고 멘탈이 약한 것도 아닙니다. 감정을 들여다볼 틈 없이 계속 달려온 결과입니다.
2. ‘감정 회복’을 위한 마이크로 루틴 만들기
워킹맘은 시간을 많이 낼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루 10분, 짧지만 깊이 연결되는 마이크로 루틴(Micro Routine)이 중요합니다.
추천 감정 회복 루틴:
- ① 출근 전 ‘내 감정 한 줄 메모’
지금 나는 어떤 상태지? → “조금 지쳤지만 괜찮아.” - ② 점심시간 5분 ‘내 몸 들여다보기’
눈 감고 호흡 3번 + 긴장 부위 이완 - ③ 퇴근 후 ‘감정 메모 루틴’
오늘의 웃음/지침/감사 1가지씩 정리
중요한 건 ‘하루 종일 잘 해내기’가 아니라, 하루 중 잠깐이라도 나에게 돌아오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3. 감정과 일, 두 세계를 연결하는 내 방식 찾기
많은 워킹맘이 이렇게 말합니다. “일이든 육아든 하나만 잘하고 싶어요.”
하지만 이 말 속에는 ‘둘 다는 안 될 거야’라는 내면의 한계가 숨어 있습니다.
실천 팁:
- 일과 감정을 조화롭게 연결하기 → 예: 아이에게 “오늘 회사에서 이랬어” 말해보기
- 지친 나를 인정하기 → “엄마 오늘은 좀 피곤해. 같이 조용히 책 읽자.”
- 스스로를 평가하지 않기 → “오늘도 충분히 잘했어.”
일과 육아를 분리하는 동시에, 감정과 정체성을 연결하는 습관이 워킹맘의 삶을 ‘균형 잡힌 나’로 회복시켜줍니다.
결론: 요약 및 Call to Action
일과 감정, 어느 하나도 포기할 수 없는 워킹맘. 그 안에서 지치지 않고 나답게 살기 위해서는 역할 수행보다 정체성 회복이 먼저입니다.
오늘부터 이렇게 실천해보세요:
- 출근 전, 내 감정을 짧게 써보기
- 점심시간, 내 몸에 5분 집중하기
- 퇴근 후, 감정 저널로 하루를 정리하기
일도 놓치지 않고, 감정도 돌볼 수 있는 나만의 루틴. 그것이 워킹맘의 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