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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을 위한 감정 리셋 수업 -6.감정 표현을 연습하자 (표현불안, 솔직한 대화, 경계 설정)

by yuyu-love 2025. 10. 11.

“감정은 느끼는 것까지는 괜찮지만, 표현은 어렵다” 많은 워킹맘들이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데 부담을 느낍니다. ‘상대방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을까?’, ‘이 정도로 말해도 될까?’ 하지만 감정을 눌러두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오히려 관계는 더 멀어지고, 마음은 더 지쳐갑니다. 이번 글에서는 워킹맘이 일상에서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표현 불안 극복법, 솔직한 대화 연습, 건강한 경계 설정법까지 안내해드립니다.

 

어려운 감정표현

왜 감정 표현이 어려울까?

감정을 표현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 아래와 같은 내면의 두려움 때문입니다.

  •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볼까 봐”
  • “감정적으로 보일까 봐”
  • “상대방이 상처받을까 봐”
  • “말하고 후회할까 봐”

이런 생각은 특히 늘 타인의 감정을 먼저 고려하는 워킹맘일수록 더 강합니다. 하지만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않으면 감정은 우리 안에 ‘고여 있는 물’처럼 썩어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언젠가 예상치 못한 순간에 터져버리죠.

 

감정 표현이 관계를 건강하게 만든다

감정을 표현한다고 해서 상대가 상처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감정 표현을 하지 않을 때 상대는 혼란을 겪습니다.

👎 감정을 숨긴 관계

  • 상대는 내 감정을 눈치로만 판단
  • 진심이 전달되지 않아 오해 발생
  • 감정 억제가 쌓이면 결국 감정 폭발

👍 감정을 표현한 관계

  • 나의 한계와 경계가 분명해짐
  • 갈등이 아닌 이해의 기회가 생김
  • 서로의 ‘진짜 감정’을 알아가는 과정

솔직한 표현은 공격이 아니라 ‘존중의 기술’입니다. 그것은 나와 상대가 모두 건강한 관계를 맺는 데 필요한 과정이에요.

감정 표현 연습, 이렇게 시작하세요

✅ 1. “나는 ~해서 ~했어” 구조로 말하기

→ 감정 중심 표현법으로, 판단이나 공격이 아닌 느낌 중심으로 말하는 방식입니다.

예)
❌ “당신은 왜 맨날 무관심해?”
✔ “나는 오늘 많이 지쳐 있었고, 그래서 더 관심받고 싶었어”

❌ “아이한테 그렇게 말하지 마!”
✔ “나는 그 말이 아이에게 상처될까 걱정돼서 말한 거야”

→ 이 방식은 감정을 말하면서도 상대를 배려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갈등을 줄이고 ‘공감’의 문을 열어줍니다.

✅ 2. 표현 시점 조절하기

감정은 그 자리에서 바로 표현하는 것보다, 잠시 멈추고 정리한 뒤 표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때가 많습니다.

표현 전 질문 3가지:

  1. 지금 말하면, 감정이 폭발할 것 같은가?
  2. 지금 감정을 표현하는 게 목적일까, 공격이 목적일까?
  3. 상대가 지금 내 감정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는가?

→ 이 세 가지를 점검한 뒤 표현하면, 후회 없는 감정 전달이 가능합니다.

✅ 3. “경계”를 부드럽게 설정하는 법

감정 표현의 핵심은 나의 경계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상대에게 “이건 나에게 힘든 일이야”라고 알리는 것이죠.

예)

  • “나는 갑작스러운 약속 변경이 힘들어.”
  • “나는 오늘 감정적으로 지쳐서,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해.”
  • “지금 이 말은 듣고 싶지 않아. 나중에 이야기해도 될까?”

이런 말은 차단이 아니라, 나와 상대의 안전한 거리를 설정하는 ‘정서적 안전벨트’와 같습니다. 경계를 표현해야 관계가 유지됩니다.

나를 사랑하자

워킹맘에게 감정 표현은 ‘자기 보호’입니다

하루 종일 회사, 가족, 아이에게 자신을 덜어주고 감정을 눌러두는 삶. 그 끝엔 늘 탈진과 무기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정 표현은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회복을 위한 자기 보호입니다.
나의 감정을 말하는 순간, 상대도 나를 ‘감정 있는 존재’로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조심스럽더라도, 익숙하지 않더라도, 오늘부터 한 줄씩 연습해보세요.

감정 표현은 공격이 아니라 이해의 시작입니다.
워킹맘의 감정은 숨겨야 할 것이 아니라, 드러낼수록 회복이 가까워지는 정서 자원입니다.
지금부터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을 시작해보세요. 한 줄의 솔직한 말이, 지친 마음을 살립니다.